인북천 물고기 폐사 상수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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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윤 작성일2006.03.13 댓글0건본문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인제군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 인북천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 상태로 발견되고 있어 상수원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동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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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1급수 지역인 인제군 서화면 인북천에서
폐사된 물고기들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물고기 몇 마리가 폐사된 채 수면위로 떠올랐지만,
인제군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일 해빙기를 맞아 얼음이 녹으면서
물고기 떼가 수면위로 떠올랐고
스쿠버 다이버들이 직접 입수해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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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수중 환경구조대 윤상필 대푭니다.
<광범위한 지역에 곰팡이 낀 물고기들이 켜켜이 쌓여 있어 스쿠버들 작업만으로 한계가 있다>
특히 폐사한 물고기 가운데는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를 비롯해 쏘가리와 미유기 등
청정 1급수 서식 토종어류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도 높은 실정입니다.
여기에 인북천이 팔당 상수원과도 연결돼 있어
수거 작업과 원인분석이 장기화 될 경우,
상수원마저도 위협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뒤늦게 진상조사에 착수한 인제군은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지만
물고기의 폐사시점이 정확치 않아 원인규명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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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 이완옥 박삽니다.
<상당기간 시일이 지난 것으로 파악돼 원인분석이 어렵다.
일단 폐사한 물고기들을 더 이상 부패하지 않도록 치우는 것이 시급하다>
청정1급수에서 죽음의 하천이라는 오명을 떠안게 된 인북천.
인제군의 안일한 실태파악 속에 인북천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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