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호 상류에 침몰했던 준설선 인양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화천군과 쌍용부대, 해군 해난구조대는

어제 낮 12시부터 작업에 착수해 군 장병들이

준설선에 매단 밧줄로 방향을 잡아
인양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차 3대를 이용해

육지 쪽으로 끌어낼 계획입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주변 오염조사 결과,

준설선 반경 30미터 밖으로는 기름이 흘러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향후 유출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향후 춘천 댐을 방류해

수위가 낮아지면 정밀 방제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유중인 기름 제거는 이번 주 중으로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며, 준설선은 인양직후

수리를 거쳐 재사용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