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심 외곽지역 도로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의 보행 중 교통사망 사고가 잇따라

안전시설 보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심 외곽지역 도로상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는

모두 10건으로,

전체 보행자 사고 가운데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릉 경찰서는 이처럼 노인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청력 저하로 주변 차량 진행과

경음기 등에 대한 주의력이 크게 떨어져 있고,

걷는 속도가 느려 횡단보도 마지막 부분에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심 외곽지역 도로에

가로등과 같은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고,

농,어촌 지역 도로 시설물 개선이

자동차 위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노인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