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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 의암호가 사라진다 -2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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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6.01.20 댓글0건

본문

다음 순서는 춘천불교방송 기획보도 입니다.


저희 춘천 불교방송에서는 ‘의암호가 사라진다’는 주제로

오늘부터 4회에 걸쳐 의암호의 지형 변화를

심층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의암호에 토사퇴적으로 생기는

주민피해와 생태계 변화를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장용진 기자 입니다.

20여년에 걸쳐 의암호에 토사 퇴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지형의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때문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곳은

의암호를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상인들입니다.


상인들은 4~5년 전부터 수심이 얕아진데다

군데 군데 모래섬과 모래 둔덕이 생기면서

악취와 사고 위험 때문에 모터 보트 대여 등

영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의암호 주변 상인의 말입니다.

(인써트 : 영업 안된다. 더럽고, 배가 걸리는데....되겠나?)


그러나 의암호의 수중 생물들의 피해는

상인들의 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합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강으로 흘러든 토사는

입자가 큰 것들은 바닥에 깔리게 되지만

입자가 작을 물 속을 떠다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춘천 환경운동 강명찬 사무국장입니다.

(인써트 : 아가미에 흡착되 수중 생물을 죽인다)


이렇게 수중을 떠다니던 흙 입자는

댐과 호수처럼 강물의 흐름이 급격히 느려지는 곳에 도달할 경우

그대로 쌓이게 되면서 또 다른 오염을 유발합니다.


역시 춘천 환경운동연합 강명찬 사무국장입니다.

(인써트 : 녹조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의암호로 흘러드는 토사가

지역경제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관계당국에서는 아직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장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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