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 의암호가 사라진다 -1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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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6.01.20 댓글0건본문
다음 순서는 춘천불교방송 기획보도 입니다.
저희 춘천 불교방송에서는 ‘의암호가 사라진다’는 주제로
오늘부터 4회에 걸쳐 의암호의 지형 변화를
심층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춘천을 상징 의암호에 있는 상중도와 하중도의 지형이
최근 20년 동안 급격히 변하고 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장용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류 열풍의 근원이 된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한
춘천 의암임호의 상중도와 하중도가
최근 20년 동안 급격한 지형변화를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03년에 아리랑 위성이 촬영한 사진과
1999년 우리별 2호의 위성사진,
그리고 지난 1973년에 작성된 지적도를
비교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적도에는 볼 수 없었던 상중도 서쪽편의 모래섬이
99년 우리별 위성사진에는 흐릿한 모습으로 관찰되고
2003년 아리랑 위성사진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섬은 남북 8백여미터, 동서 10여미터로
상중도 서쪽면을 따라 길게 형성돼 있습니다.
또, 상중도 서쪽 춘천시 서면쪽에는
길이 100m 폭 42m의 타원형 모래섬이 생긴 것도 관측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하중도 하류 쪽에서도 관찰됩니다.
1973년 지적도에는 최대 폭 30여 미터에 달하던 개천이
2003년 위성사진에서는 모래 사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바로 옆의 작은 만도 모래로 가득 차 있으며
하중도 동쪽 편에는 전에 없던 모래 톱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생겨난 모래섬의 면적은
대략 천 사백여 평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사실로 추정해 볼 때 오래전 부터
토사의 퇴적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 환경운동 연합 강명찬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인써트 : 상당한 양이다. 이걸 걷어내면 노벨상이다)
심지어 상중도 상류쪽 일부 지형은
지적도의 모습보다 축소된 것으로 관찰돼
심각한 침식현상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춘천 의암호의 변화가
전국의 다른 인공호수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장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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