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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도 혁신도시 선정 반발, 강릉 시민 도보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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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6.01.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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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혁신도시 선정에 반발하는 강릉시민들의

도보 행진이 오늘 오전 시작된 가운데,

도에서는 강릉에서 제기하고 있는 접근성

항목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최종아 강릉시의회 의장과 혁신도시 선정 무효 강릉시 비상대책위원회, 시민 등 40여명은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강추위 속에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춘천까지 도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9일까지 도보행진을 통해 춘천에 도착한 뒤, 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위단과 합류해 도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강릉시 비대위는 당초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도로와 철도, 항공 등 간선 교통망과의 접근성을 따져야 하는데도 도에서 강릉을 배제하기 위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라는 항목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릉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 - 강릉시 비대위 관계자


이에 대해 이형구 행정부지사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은 이전 기관의 업무 편의 상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문제에 대해 “강릉시 비대위도 건교부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형구 행정부지사입니다.


인터뷰 - 이형구 행정부지사


그러나 강릉시 비상대책위 최선윤 위원장은 이에 대해 “비대위는 건교부와 접촉한 적이 없으며, 도의 편에 서 있는 모 시의원이 혼자 확인한 사항을 마치 비대위가 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혁신도시 정의회복 춘천시민 투쟁위원회도 오늘 오후 3시 춘천시민회관에서 시민보고회를 갖고 건설교통부 등 정부를 상대로 한 집회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 헌법 소원 등의 법적 투쟁 등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현재 혁신도시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충청북도와 제주도, 부산, 강원도 등의 문제를 함께 논의한 뒤 늦어도 다음 주 초쯤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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