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에서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밀렵 단속기간을 정하고

경찰력을 수시로 투입하고 있지만

밀렵이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야간에 이뤄지고 있고

지역주민들이 관련된 경우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환경단체들의 감시활동도 사법권이 없는 점 때문에

밀렵을 현장에서 적발하지 못할 경우 추적이 어려운데다

밀렵감시를 가장한 밀렵꾼들로 인해

단속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등 난관에 빠져 있습니다.

경찰집계 결과최근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0여건의 밀렵사범이 검거됐으나

대부분 사안이 경미해 불구속 입건되거나

벌금형으로 종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