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혁신도시 선정 결과에 대한

춘천과 원주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가 행정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류종수 춘천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불공정한 채점을 한

대학교수 4명에 대해 직권 남용과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시장은 특히 어제 도내 15개 시군 단체장 명의로

도민의 화합을 당부하는 성명서가 발표된 데 대해

“도가 사주한 것으로, 도가 나서서 시군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류시장은 또 오늘 오후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이번 도의 혁신도시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전달하고,

재 선정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철원군 의회 의장 등 영서 북부 지역

6개 군의회 의장은 오늘 춘천시의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춘천시 의회 함종호 의장에게

전달했으며, 강릉시도 오는 15일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