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서, 경찰-농민 충돌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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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5.11.23 댓글0건본문
쌀 개방안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상경시위를 벌이려던 농민들이
제지하던 경찰과 도내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농민들은 오늘 오후
쌀 개방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는 등
충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위 현장에 장용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장용진 기자!
네... 저는 지금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한농연 강원연맹 임원진과
각 시군 지부장들을 비롯해
농민 50여명이 집결해 있으며
경찰과 4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오늘 오후 1시쯤
열린 우리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농민들의 입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당직자들이 문을 걸어 잠근 뒤
자리를 비웠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시위에 들어 갔습니다.
농민들은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앞 사거리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진압으로 인도로 밀려갔으나
일반 농민회원들까지 시위에 가담하면서
여러차례 도로 점거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춘천시 신북읍 52살 한 모씨가
경찰에 연행 되기도 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농민 시위대는
열린 우리당 당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으며
전농 회원과 농단협 회원들까지 시위에 가담하고 있어
앞으로 양상은 더욱 거칠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하루 도내 곳곳에서
쌀개방에 반대하는 농민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전농 도 연맹 회원 40여명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춘국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다
춘천시 남산면 7번 국도 당림 주유소 앞에서
저지하는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홍천과 철원 등 7곳에서도
농민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농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열린우리당 강원도당 앞에서 BBS 뉴스 장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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