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농민집회에 상경하려던 농민, 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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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5.11.21 댓글0건본문
오늘 오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농민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던 농민이 제지하는 경찰을 차로 치어
경찰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장용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쯤, 춘천시 동면 학곡리
중앙고속도로 진입로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춘천 농민회 소속 37살 이 모씨가
농민회 차량을 이용해 상경하려는 것을
경찰이 저지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진입로에서
차량진입을 막고 있던 의경을 차로 친 뒤
그대로 고속도로에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경 2명이 손목과 팔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씨는 고속도로에서도
뒤따라온 경찰의 제지로 정차했다
다시 경찰들을 차로 밀쳐내고 5km가량을 도주했으나
춘천 휴게소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처럼 오늘 도내 곳곳에서는
상경시위에 참가하려는 농민들과
제지하려는 경찰들 사이의 숨박꼭질과 실랑이가 계속됐습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개방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우리 농업이 파탄난다고 주장하며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농민회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써트 : 목숨을 내 놓으라는 말이다. 누가 가만히 있겠나?>
한편 경찰은 지난 11월 15일 국회 의사당 앞 농민집회가
폭력시위로 격화된 점과 농민단체가 강력한 투쟁을 다짐하고 있어
앞으로도 농민 시위를 계속 불허할 방침이며
불법행위에 가담한 농민들은 의법조치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장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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