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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평준화 찬성 7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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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5.09.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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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평준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76%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도교육청은 평준화 실시 여부 결정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춘천, 원주, 강릉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교사 83%, 학생 85.4%, 학부모 59.6%가 평준화 실시에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강원지부와 강원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한길 리서치에 의뢰해 학생 1079명, 교사 453명,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와 학부모는 입시 위주 공부가 줄고 학교 교육이 정상화될 것 같아서 평준화에 찬성했으며, 학생들은 고교 서열화 해소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반면 평준화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성적이 비슷한 수준끼리 모이면 공부를 더 잘할 것 같아서 비평준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강원지부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까지 고교 평준화 도입을 결정하고,

2007년부터는 고교 평준화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원지부 김효문 지부장입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고입제도 관련 자문협의회에서 모든 것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평준화 실시 여부는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도교육청 조광희 교육국장입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오는 24일 춘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평준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교육청이 계속해서 평준화 도입 여부 결정을 미룰 경우 도교육감 퇴진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평준화 실시 여부를 둘러싸고 도내 교육계의 갈등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여론 조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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