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용산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계속되자 춘천시의 수돗물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수위를 더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의회 이재수 의원은 오늘

제169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수돗물 악취가 20여일째 이어져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춘천시는

세계레저총회 유치에 들떠 사과문이나

호소문조차 발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광한 의원도 "춘천시가 세계레저총회라는

괄목할 만한 일을 했지만

냄새나는 수돗물을 먹는 주민 등

음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춘천시는 최근 악취 수돗물을 채취해

한국수자원공사 국제수돗물종합검사센터에

독성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를 통보받고도

발표하지 않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