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한 강원대학교 교수, 교직원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대학교는 오늘 오후 7시 "교수와 교직원

1,0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 찬반 투표 결과

유효 투표 1,020표에 찬성 586표, 반대 434표로

57.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원대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통합 계획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교육부는

통합 평가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최현섭 강원대 총장은 선거 결과 발표 이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통합 추진 과정에서 야기된 학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학본부를 점거하며 통합 추진 논의 중단을 요구해 온

총학생회 측은 "이번 투표 결과가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돼

인정할 수 없다"며, "춘천 지역 대학 학생회와

연대해 반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