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총기 난사사고, 도내에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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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5.06.29 댓글0건본문
소문으로만 떠돌던 과거 군부대 총기난사 사고가
잇따라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최근의 연천총기 사고가
86년 이후 처음 있는 대형 총기 사고라고 밝혔으나
지난 90년에도 도내 부대에서 대형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장용진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1990년 11월 8일, 새벽 4시 45분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육군 모 부대 GOP 초소에서
어둠을 가르는 폭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부대에서 근무하던 정 모 이병이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계 모 상병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내무반에 수류탄을 터트렸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박 모 병장이 숨지는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당시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인써트)
또, 지난 1984년에는 사고가 난 gop에서 불과 수 km 떨어진
동해안 최북단 GP에서
조 모 일병이 동료 병사들과 지휘관등 10여명을 사살한 뒤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군이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사건이었으나
유족들에게 지급된 보상은 45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유족들은 최근까지도
국방부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게제하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별도의 유족연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써트)
한편,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해
해안경계와 휴전선 경비를 함께 맡고 있는 이 부대는
지난 5월 박 모 중사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까지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 다발부대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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