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천 주교 재활용 불가능, 혈세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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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5.06.14 댓글0건본문
춘천시가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공지천 정조대왕 주교가 그동안의 관리 소홀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폐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시는 지난 해 10월 정조대왕 주교를
위도로 옮겨 야외 무대로 재활용하기로 하고
철거했으나, 위도 측은 “전문가들의 진단 결과
야외 무대로 꾸미는 데만 5천 7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수명이 3년 미만이어서
사실상 활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는 “위도에서 주교를 인수해 간
상태여서 시에서는 더 이상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시민들의 혈세로
조성한 시설물을 무책임하게 방치했다가
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재활용한다는 말로 시민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정조대왕 주교는 지난 2001년 춘천시가
시비 3억원과 민자 7억원을 들여
영화 청풍 명월 촬영 세트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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