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이 8일째 접어든 오늘, 삼척지역은

불길이 꺼지고 번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삼척과 울진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에 남아있던 불길이 번지면서,

이 일대에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진화를 목표로 이곳 일대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헬기 17대와 인력 약 200명을 배치해 일출과 동시에 진화에 나섰지만,

헬기 대부분이 담수 용량이 적은 군 헬기 또는 임차 헬기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산림청 헬기가 투입되지 않으면

주불진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강릉·동해 4천㏊,

삼척 1천509㏊, 영월 80㏊로 잠정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