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동면 혈동리 주민들이 쓰레기 매립장에

반입된 건설폐기물 이전을 요구하며

매립장 봉쇄 방침을 밝혔습니다.

혈동리 주민들은 오늘 오후

“춘천 지방 법원이 최근 건설 폐기물을

옮기라고 판결했으나 시가 이행하지

않는다”며, "3일 후까지 시가

이적을 하지 않는다면 매립장을 봉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당시 협약은 법원의

최종 판결에 의해 폐기물 이적을 한다는

것이었으므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해 7월 매립장 봉쇄 당시

류종수 시장은 불법 폐기물 반입 사실이

검찰 수사에 의해 확인되면 이적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춘천 지방 법원은 지난 7일

혈동리 매립장에 매립된 건설폐기물

3,470톤을 다른 매립지로 옮기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주민 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