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무부의 감찰을 받아 오던 권태호 춘천지검장에게

문책성 전직인사가 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어제 회의를 열고

수사와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감찰대상에 오른

권태호 춘천지검장을 다른 곳으로 전직시킬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습니다.

권 지검장은, 지난 2000년 인천지검 재직시

공적자금 비리 수사를 하면서

조사 대상 기업 임원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수사를 면하게 해 준 혐의로 법무부의 감찰을 받아 왔습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춘천지검 관계자들은

전임 김용진 지검장이 성추행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데 이어

권 지검장까지 비리 혐의로 물러나게 돼

곤욕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