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후스님-천주교 주교단 청평사에서 “종교화합-세계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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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2.03.08 댓글0건본문
동해안 산불 극복 기원, 산불 피해 이재민에 위로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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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순택,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전국 주교단이 춘천 청평사를 찾아 조계종 원로의원 도후스님과 종교 화합, 세계평화 등을 기원했습니다.
천주교 주교단이 사찰에서 불교 타종 의식 등 공식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교단과 스님은 타종을 하며 동해안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위로 기도도 함께 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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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와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 춘천교구 김주영 주교 등 천주교 전국 주교단 14명이 춘천 청평사를 찾았습니다.
서울과 대구, 춘천, 전주, 제주 등 전국 주교단은 스님들과 함께 회전문 등 경내를 살펴보며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 중생제도와 세계 평화 구현이라는 종교 본연의 목적과 의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종교간 화합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주교단은 도후 스님과 청평사 범종을 함께 타종하며 전쟁 종식과 평화, 산불 극복 등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종식되고 세계 평화가 어서 오기를 기원하고, 또 우리나라 한반도에도 평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기원하면서 함께 타종을 하면 좋겠습니다.”
조환길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 - “동해안에 울진 삼척 강릉 동해 산불이 굉장히 퍼지고 있고 또 여러 곳에서 동시에 산불이 나고 있는데 빨리 가뭄이 해소되고 산불이 잦아들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모두 기원합니다.”
도후 스님은 새로 선출될 대통령이 국민통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도후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청평사 주지) - “국민통합과 나라 안정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가지고 그렇게 애써주시기를 바라고,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서 온 국민이 정성을 모아가지고 격려해주고 성원하고 위로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함께 담아서 타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전국 주교단과 스님들은 차담을 함께 나누며 종교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왕래를 하며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천주교 전국 주교단과 도후스님은 차담을 하며 종교화합과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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