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경포호에서 지난 23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숭어떼가 집단으로 폐사했습니다.

오늘 강릉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후 호숫가에서만 나타났던 숭어 집단폐사가

오늘부터는 호수 중앙 부근 까지 확산돼

죽은 숭어가 곳곳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숭어떼가 수백마리씩 떼를 지어 호수 주변에서

숨을 헐떡거리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집단폐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릉시는 지난 23일 집단폐사가 발생하자

죽은 물고기를 수거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조사를 의뢰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포호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망둥어를 비롯해,

전어 등 물고기 집단폐사가 매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