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 봉안소 완공 안된 채, 군 사망사고 유골 옮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5.03.29 댓글0건본문
1군 사령부가 유골 봉안소도 갖추지 않은 채
군내 사망자 유골을 한곳으로 모으는 사업을 강행해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육군 제 1 군수지원 사령부는 오늘, 지금까지
춘천과 인제 등 3곳의 보급부대에 분산 안치해오던
군 사망사고 관련 유골 13구를
횡성 모 보급부대로 옮기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 부대의 유골 봉안소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건물로, 창고를 연상시킬 정도’라며
‘이런 곳에 유골을 보관할 수 없다’며
부대 측에 강하게 항의하는 등 마찰을 빚었습니다.
오늘 옮겨진 유골들은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구타 가혹행위로 자살하거나 각종 사고로 숨진 장병들로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선정 등
사후처리가 결정되지 않아 유족들에게 인계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한편, 부대 측은 ‘경제적 군 운영 원칙에 따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영현 안치소를 통합하기 위해’
이번 이전사업을 추진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공사를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