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졸업인증제에 대해

일선 교사의 70% 이상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관동대 김희배 교수 연구팀이

도내 각급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2천 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학생들의 41%는 필요없다고 답했으며,

필요하다는 응답은 33%에 그쳤습니다.

또 졸업 인증제의 내용과 만족도에서도

초등학생 41.6%, 중학생 38.5%, 고교생 51.5%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교사들 가운데

71.1%는 필요없거나 전혀 필요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교수는 “졸업인증제를 성취 인증제로 바꿔

시행하고, 운영 모형을 다양화하는 한편, 학교 특성과

교사의 재량에 맡겨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5일 강릉에서

졸업인증제 개선 방안과 도농간 학업 성취도

격차 실태 분석 등 중점 사업 연구 용역 발표회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