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우두 택지 개발 사업 늦어도 2월 중 최종 결정(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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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5.01.12 댓글0건본문
춘천시 우두동 택지 개발 사업 시행 여부가
늦어도 다음달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충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해 말 건설교통부는 전국 택지 개발 대상 지역에서 춘천시 우두동
택지 개발 지구를 제외시켰습니다.
확정적으로 보였던 우두 택지 개발 사업이 보류된 것은 주민의 반대 여론과 함께 개발 지구 내에 8만여 평의 부지와 농업 기술 개발원 등을
소유한 도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우두 택지 개발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류종수 춘천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두 택지 개발 사업은 국책 사업이며, 토지 공사가 건교부와 협의해 도에서 만족할만한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철회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가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춘천시의 도시 기반 시설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강북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택지 개발 사업이 고시된 지난 해 7,8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반대 의견을 보였던 주민들 대다수가 현재는 찬성으로 돌아선 것도 춘천시의 개발 추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22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지공사와 협의해 농업 기술 개발원 이전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단계적으로 택지를 개발하는 방안 등을 이달 말 확정해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건교부는 주민 의견과 개발 방안이 접수되는 대로 주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늦어도 2월 안으로는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우두 택지 개발 주민 대책위원회도 오늘 류종수 춘천시장과 토지공사 관계자를 만나 개발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도가 반대하고 나서는 이유를 알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오는 24일 김진선 도지사를 만나 택지 조성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고, 무산될 경우에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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