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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는 오늘(12일)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을 맞아 자장율사와 정암사의 역사를 조망하는 학술세미나를 정선 하이원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자장 율사의 흥법 과정과 정암사 수마노탑,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寺格) 등에 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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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한 수마노탑을 건립하고 645년, 창건한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정암사는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1주년을 맞아 정암사를 한국 불교 최고 성지 가운데 한 곳으로 가꿔나가기 위한 학술세미나 <자장율사와 정암사의 역사>를 개최했습니다.
천웅스님(정암사 주지) - “정암사에 산재하는 문화재의 복원과 발굴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의 진척도 중요하지만 역사적인 사료의 발굴과 진전된 재해석, 그리고 인문학적인 식견이 결합한 자장율사와 정암사에 대한 통합적인 조망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조계종 제 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수마노탑 국보 승격은 불자들은 물론, 정선 지역 주민들이 한 뜻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자장율사께서 정암사를 창건한 사상적 토대인 화엄을 계승하고 화엄사상이 미래를 이끌 가치임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자장율사를 잘 조망하고 또 국보 수마노탑과 더불어 정암사의 역사, 과거를 잘 발굴하고 정리하고 그렇게 해서 미래로 또 새로운 하나의 문명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학술 세미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세미나에는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이끌고 큰 힘을 더한 최승준 정선군수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해 정암사와 수마노탑에 대한 지역의 각별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우리 정선군에서는 모든 군민이 계층과 지역을 떠나서 심지어는 종파를 초월해서 함께 기도도 해주시고 이렇게 해서 얻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우리 군민들로서는 더 없이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해서 국보 승격으로, 아리랑의 무형 유산과 함께 천년 이상의 역사 유적을 가진 군으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중앙승가대 승원 스님의 사회로, <자장의 흥법(興法) 및 계승과 강원(江原) 불교>, <정암사 사적기에 대한 연구> 논문 발표와 토론, <정암사와 수마노탑 관련 문화재 연구>, <태백산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정암사와 정선군은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 학술세미나를 정선 대표 문화유산으로서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정암사로 일궈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