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미륵도량 금강산 화암사(주지 웅산스님)는 14일, 신축년 미륵부처님 봉찬 다례법회를 봉행하고 국태민안과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최북단 미륵도량 금강산 화암사(주지 웅산스님)는 14일, 신축년 미륵부처님 봉찬 다례법회를 봉행하고 국태민안과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강원도 고성 금강산에 자리한 최북단 미륵도량 화암사는 오늘(14) 미륵부처님 봉찬 다례 법회를 봉행하고, 평화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했습니다.

화암사 미륵전에서 봉행된 오늘 봉찬 법회는 미래와 희망의 부처님인 미륵 부처님을 찬탄하는 다례재와 기도 정진, 독경, 범패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참 사부대중은 소원 성취와 함께 모든 이들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화암사 주지 웅산스님은 화암사 미륵 부처님은 민족 통일의 염원과 극락정토 구현을 서원하는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 모신 분으로, 봉찬 다례 법회가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고 국운이 융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웅산스님(금강산 화암사 주지) - “이곳 최북단 미륵도량인 금강산 화암사 신축년 미륵 부처님 봉찬법회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분들이 평안해지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또 금강산 관광이 하루 속히 다시 시작 되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평화 통일이 이뤄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 드립니다.”

금강산 화암사는 신라 769(혜공왕 5) 진표 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정조 대왕이 순조의 생모인 가순궁의 원당으로 삼은 원찰입니다.

특히 스님들이 수행할 때 수()바위에서 쌀을 내어 정진을 도왔다 하여 벼 화() 자를 넣어 사찰 이름을 화암사로 정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볏단을 쌓아 왜군을 물리친 일화가 전해지는 호국도량이자 최북단에 자리한 미륵도량입니다.

스님들이 수행할 때 쌀을 내어 정진을 도왔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금강산 화암사 수(秀)바위.
스님들이 수행할 때 쌀을 내어 정진을 도왔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금강산 화암사 수(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