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단수사태와 관련해

이재수 춘천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수 시장은 시민들에게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할 책임이 있지만 이를 방기했다며

9일 오후 2시 이미 단수가 시작됐지만

시는 오후 2시25분에서야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시정 책임자로서

직무유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단수사태가 진행 중일 때 개인적인 용무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느라 컨트롤타워로서 자리를 비웠다며

의암호 참사 등 과거 시정실패에서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오는 26일 이재수 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