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조 도의국사가 창건, 주석한 종조사찰 양양 진전사는 11일,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고 국사의 가르침을 새겼다.
조계종조 도의국사가 창건, 주석한 종조사찰 양양 진전사는 11일,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고 국사의 가르침을 새겼다.

조계종 종조사찰 양양 진전사는 오늘(11) 조계종풍을 해동에 처음 연 도의국사 다례재를 도의국사 부도탑(보물 제 439)에서 봉행했습니다.

진전사 도의국사 다례재는 주지 득우스님과 3교구 본말사 스님들,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 김진하 양양군수, 김의성 양양군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사부대중은 도의국사 가르침을 새겼습니다.

진전사 주지 득우스님은 도의국사의 가르침을 새겨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극복하고 화합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정토를 구현하는 불자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득우스님(진전사 주지) - “이제 우리는 화합해야 합니다. 저의 은사스님께서는 늘 저에게 남한테 시비하지 마라, 남의 허물이 하나면 너의 허물은 열이다. 말씀하시며 남의 허물은 덮어주고 너의 허물은 들춰내라고 하셨습니다.”

한편 진전사 주지 득우스님은 한편 다례재에서 진전사가 자리한 양양군 강현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강현면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진전사는 통일신라 때 당나라로 가 서당 지장선사로부터 인가를 받고 조사가 돼 귀국한 뒤 신라 구산선문의 효시인 가지산파를 세운 도의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국사는 진전사에서 40년 동안 주석하다 입적했으며, 현재 국보 제122호 진전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 도의선사 부도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