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사 산신대재 회향, “코로나19 극복, 국태민안”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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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1.05.30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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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장기도 도량 철원 심원사는 오늘(30일), ‘삶과 운명을 밝게 하는 봄맞이 산신대재’ 회향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동참한 사부대중은 기도 정진 공덕 회향을 통해, 모든 이들의 소원 성취와 코로나19 소멸, 국태민안을 발원했습니다.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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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생지장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철원 심원사는 저마다의 서원을 담아 신축년 봄맞이 지장산 산신대재를 봉행했습니다.
동참한 사부대중은 일주일 동안 기도와 독경, 염불 등 정진을 통해 저마다의 서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감사명상을 하며 현재 내게 주어져 있고 누리고 있는 여건과 세계, 자연, 모든 인연에 감사하며 모든 이들이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기도 정진 공덕의 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정현스님(철원 심원사 주지) - “욕망 버리셔야 돼요. 기만하는 것을 버리셔야 돼요. 마음속에 청정함을 갖지 않으면 내 삶에 대한 아무런 내용이 없어요. 감사하세요. 아침에도 감사하고 저녁에도 감사하고 생활에도 감사하고 부처님 만난 것에 대해 감사하고, 또 지장보살님 만난 것에 감사하시고 내가 나 자신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하세요. 우리가 평생 살면서 진짜 자기를 못만나거든요.”

주지 정현스님은 우리에게 닥친 결핍과 고통, 불안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며, 쉼 없는 정진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면 참된 행복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등 세계인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겨내는 길은 탐욕에 기반을 둔 현재 삶의 양식을 바꿔 자연에 맞는 청정한 삶을 이어갈 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정현스님(철원 심원사 주지) - “코로나19가 이렇게 성하게 된 것은 자연을 업신여긴 것이거든요. 플라스틱 많이 사용하고 많이 생산하고 많이 소비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 병균이 자연에 있어야 할 것이 사람한테 옮겨와서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는 것을 아시지요. 그렇지요. 그러니까 누구를 탓할 것이 없어요. 우리가 모든 공업(共業) 속에 같이 사는 세계는 같은 업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것을 공업 세계라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공업세계에서는 다른 사람이 잘못했어도 그 공업을 같이 겪는 것이에요. 그래서 누구 탓이다 이렇게 말할 것이 거의 없어요.”
끊임없는 기도로 모든 생명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정진하고 있는 심원사는 번뇌와 고통을 여의고 참된 정토 구현을 위해 지역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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