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동해안에서 신가평

500 kV 직류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원도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등은 오늘 도청 앞에서

"한전이 입지 선정위원회를 위법적으로 운영한 점,

강제적으로 도를 관통하는 송전선로 예정지를 설정한 점 등

많은 문제가 점철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산사태 위험지역을 송전선로 예정지로 포함해

주민들의 안전권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고,

영월 동강지역에 지중화 송전선로를 진행하면서

다른 지역의 지중화 요구를 반영하지 않아

주민들의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