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모란산 부흥사는 신축년 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과 국태민안 기원 영산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오늘(8일) 봉행된 부흥사 봄맞이 영산대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전수자 해수스님 정각스님 도륜스님 등을 초청해 봉행했으며, 동참한 사부대중은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함께 국태민안을 발원했습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부흥사 주지 법선스님은 “인류는 탐욕으로 인해 자연파괴를 방치해 왔으며, 그 결과가 코로나19라는 지구적 병리현상으로 나타났다.”며, “오늘 영산대재를 계기로 화합과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스스로 이미 잘 알고 있다.”며, “불자로서 배우고 익힌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법선스님(부흥사 주지, 춘천사암연합회장) - “첫째는 지수화풍으로 모여져 있는 모든 자연의 법칙은 서로 상생을 해야 합니다. 또한 생명을 가진 모든 만물은 서로가 돕고 서로가 이해하고 서로가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상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은 어떻습니까? 가족 간에도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다른 사람이 조금만 나에게 잘못하면 용서할 줄을 모릅니다.”
춘천시 옛 경춘로 모란산에 자리한 부흥사는 신도회를 중심으로 연탄과 쌀 나눔 등 어려운 이웃돕기와 경승법회,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법회, 공무원 불자 법회 등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사회 포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