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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 무산복지재단은 오늘 (7일), 경자년 겨울을 앞두고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등 성품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연탄 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 스님들과 직원들, 소수의 가족단위 봉사자 등이 동참해 사랑을 전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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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낙산사와 함께 양양군을 불국정토로 가꿔가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불교복지법인 무산복지재단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올해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습니다.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 295 가구에 3만 3천 장의 연탄과 난방유 1만 4천 리터, 쌀, 마스크, 국수와 건강 간편식 등 모두 6천 만 원 상당의 성품을 지원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자비의 손길을 나눴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절차를 마친 스님들과 재단 직원들, 미리 신청을 받은 가족봉사단 두 가정 등만 연탄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낙산사 사부대중과 양양 지역 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해마다 연탄 나눔을 해 온 무산복지재단 이사장 금곡스님은 “모두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나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격려했습니다.
금곡스님(낙산사 주지, 무산복지재단 이사장) - “우리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 어려움이 반으로 줄고, 기쁨을 함께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고 그랬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 힘들고 어려운 것을 다시 생각하면, 우리가 반드시 이겨낼수 있고 이겨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시고 희망을 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들과 동참한 가족봉사단도 함께 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뜻깊고 훈훈한 시간을 나눴습니다.
신가은, 박선숙(양양군 손양면) - “이 연탄은 할머니 할아버님들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 그렇게 가은이가 정성스럽게 한 장 한 장 하는 거야 알겠지.”
김미영(양양군 양양읍) - “요즘 코로나로 너무 힘드실 텐데 그래도 힘을 내 주셨으면 좋겠고, 이렇게 많은 봉사자분들이나 직원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실 것 같아요, 이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올해 따뜻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무산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3천 여 가구에 3억 여 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유, 겨울나기 식료품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낙산사 무산복지재단 연탄 나눔은 도시락 지원을 받을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도 조금씩 정성을 모아 후원금을 보태주는 어르신도 있을 만큼 지역 사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자비 실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