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엄마와 아이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56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39살 A씨, 6살인 아들 B군과 조카 C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B군과 C양은 119구조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구조됐고,

곧이어 A씨도 해경 구조정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명 모두 숨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