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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오늘(22일) 경자년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 37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신흥사는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한 채 간략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 제수용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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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과 한가위,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 온 설악산 신흥사가 경자년 한가위를 맞아 변함없이 자비의 손길을 나눴습니다.
신흥사는 22일 오전 속초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총무국장 무문스님과 김철수 속초시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 450세대에 햅쌀과 과일, 전통시장 상품권 등 모두 5천 만 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습니다.
신흥사와 복지재단은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다 함께 풍요롭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따스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묘근스님(속초시 노인종합복지관장) -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서로 협력하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면서, 더불어 한가위를 맞이하여 신흥사 복지재단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조금 보태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옛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가 되어 서로 서로 신뢰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속초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다 모이지 못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전해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또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따스한 손길을 나누는 신흥사 사부대중과 신흥사 복지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올 추석만은 고향에 오지 마시고 마음만 고향으로 보내주시고 모든 분들이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같이 담아주시고,..명절 때라든지 각종 기회 있을 때마다 (신흥사) 사회복지재단에서 여러 가지로 그분들(어려운 이웃들)에게 위안을 주십니다. 이번 추석에도 많은 물품들을 여러분들에게 지원해 주시는데 이러한 것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신흥사 복지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흥사 복지재단은 전달식 후 최소한의 인원으로 각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성품을 전달하고 따스한 마음을 함께 전했습니다.
신흥사 한가위 자비 나눔은, 예전처럼 가족 모두가 자리를 함께 할 수 없게 된 경자년 한가위를 맞이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