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노조가 버스 완전공영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버스본부와 노조 등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오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의 무책임한 운영을 중단하고

완전공영제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춘천시와 녹색시민협동조합은 출범 당시

외곽 적자노선을 분리해 마을버스를 도입하면,

연간 20억원의 흑자가 발생하고

협동조합의 투명한 운영을 통한 예산 절감분으로

버스 노동자 미적립 퇴직금 60억원 적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적자 누적과 예산 증가로

혈세 투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춘천시와 시의회는 공론화나 협의체 등에 책임을 미루지 말고,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와 회사 경영진이 함께

완전공영제 시행 전까지 현실적 대안을 세우는 정책적 결단으로

파행운영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구성된 시민협의회가

'완전공영제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춘천시에 제안한 상태이며,

춘천시는 공영제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