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31분쯤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63살 A씨와 아내 60살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딸은 경찰에서, 며칠 만에 집에 와 보니 아무런 기척이 없고

안방 문이 잠겨 있었다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부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지만,

남편의 몸이 무거운 물체로 눌린 점으로 볼 때

아내가 일을 벌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부부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