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도교육청이 왜곡된 보도자료로 의회를 압박했다며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부터 무상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이달 초 조례개정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은 입법예고 절차를 건너뛴 채 안건을 올려

교육위원회가 적법한 절차를 밟으라며 계류시켰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7일 '강원도 전면 무상교육 조기 추진

도의회 계류로 제동'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오늘 열린 교육위원회 제293회 임시회에서

도의회 의원들은 책임 떠넘기기 식의 보도자료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의회의 비판에 대해 김진수 부교육감은

일부에서 도교육청과 의회가 대립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보도자료 작성에 신중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고,

의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