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진 유해발굴 작업이

오늘 중단됐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월 20일부터 진행했던

화살머리고지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오늘 중단했습니다.

오늘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사실상 예고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북남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하여

전선 경계 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군은 현재 상황이 남측 지역에서 이뤄지는 유해발굴을

완전히 중단할 정도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내일 정상적으로 유해발굴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