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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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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3.07.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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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오봉산 청평사는 16일, 무료급식소인 자비의 집 개원식을 봉행하고, 이번 주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공양을 시작했습니다.

자비의 집은 청평사 주지 도후 스님이 발원하고 지원을 해서 이뤄졌으며, 향후 춘천 지역 불교계 모두가 같이 운영하는 춘천 지역 불교계 최초의 무료 급식소입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춘천 어디에서든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앙로에 청평사가 마련한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외롭고 어려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 누구나에게 따뜻한 한 끼를 공양하는 공동체입니다.

자비의 집은 도후 대종사가 2021년 말 청평사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부터 발원한 불사로, 이후 지역 불교계와 각계의 동참과 호응이 더해져 문을 열었습니다.

도후 대종사(청평사 주지,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 “(자비의 집은) 춘천 지역 불교계 전체가 함께 하기로 다짐을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할 것입니다. 또 이것은 우리 불교 신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일이 되고 또 스스로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지역 불교계는 원로 스님의 뜻에 맞춰 자비의 집 운영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손길을 보태 춘천 불교계 전체가 함께 운영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밀본스님(춘천불교연합회 회장) - “복전(福田)이란 말은 다 아시다시피 밭에 씨를 뿌리면 그 열매는 씨앗을 뿌린 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봉사의 씨앗을 심으면 봉사하는 스님, 그리고 보살님들께서 복의 열매를 가져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평사와 춘천 지역 불자들은 자비의 집 개원을 위해 공간과 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먼저 개설한 천주교 춘천교구 한삶밥집에서 1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며 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

춘천 불교와 춘천 천주교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자비의 마음으로 종교 화합을 실현했고,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주교(천주교 춘천교구 교구장) - “자비의 마음이 향기가 가득한 곳이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춘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세상이 맑고 향기롭고 정말 신명나고 행복한 그런 곳이 되는 향기 풍기는 자비의 집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천주교와 불교, 불교와 천주교가 서로 힘을 모아서 손을 잡고 춘천을 작은 극락으로, 또 작은 천국으로 만들어주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평사가 마련하고 춘천 불교계 전체가 함께 하는 자비의 집은 우선은 매주 화 목 금 3일 점심을 제공하며 향후 일주일 내내 따뜻한 한 끼를 공양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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