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춘천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신 교육감 측은 이날, 춘천지법 형사2부 이영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교육자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부인 취지는 다음 기일에 밝히기로 했으며,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자료에 대해서도 인정 또는 부인 여부를 당장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 교육감은 재판이 끝난 뒤, 도민 여러분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2년 동안 침체했던 강원교육을 우리 아이들의 학력과 인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공판은, 9월 8일 오후 5시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