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청평사, 보우선사 · 김시습 · 이자현 선양 추모다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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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23.10.14 댓글0건본문
< 앵커
회전문과 고려 선원으로 이름 높은 춘천 청평사는 오늘(14일) 선고 다인을 추모하고 선양하는 선 · 차 문화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다례재에서는 허응당 보우 선사, 설잠 김시습, 청평거사 이자현 등 오늘의 청평사를 있게 한 세 선현을 함께 모시는 다례재를 처음으로 봉행했습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
고려 광종 대 창건된 청평사는 조선 명종 대 승가고시를 부활시켜 조선 불교를 중흥한 허응당 보우 선사가 회전문을 건립하고 주석한 천년 고찰입니다.
또 고려 시대 선원인 문수원을 개설한 진락공 이자현은 청평사에서 수행했으며, 청평사라는 절 이름은 그의 호인 청평거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유교와 도교, 불교를 아우른 매월당 김시습은 출가한 후 설잠 스님으로 청평사에서 세향원을 짓고 주석했으며, 청평사를 그린 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춘천의 차인들은 그동안 이자현과 김시습을 기리는 다례재를 각각 봉행하면서 선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청평사가 나서 세 분의 선고다인(先古茶人)을 함께 모시고 추모 선양하는 다례재를 개최했습니다.
도후 대종사(청평사 주지) - ‘이제 해마다 춘천 청평사에서 춘천의 차인들이 문화예술인들이 이 세분을 함께 모시는 추모 헌다례 재를 통해 춘천의 문화와 차향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일반 시민들도 함께 하는 차 문화 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발원 드립니다.”
춘천 청평사는 14일, 허응당 보우 선사와 설잠 김시습, 진락공 이자현 등 세 선현을 기리는 선양추모다례재와 선차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선양 추모 다례재에는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스님, 춘천 지역 스님들, 3교구 본 말사 스님들, 춘천 차인들, 내빈들, 신도들이 동참해 세 선현에게 차를 올리고 기렸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평사가 풍부한 유산과 콘텐츠를 활용해 시민 모두가 향유하고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청평사와 도후 대종사 스님으로 하여금 우리 춘천의 역량이 커지고 춘천의 겪이 높아지고 춘천의 공동체가 더욱 아름답게 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서 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청평사는 앞으로 세 선고다인을 기리는 선양 추모 다례재를 춘천시와 지역 차인들, 문화 시민 단체들과 연계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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