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근대 3대 도심포교당으로 손꼽히는 월정사 강릉 포교당 관음사가 창건 100주년을 맞아 기념 법회를 봉행하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관음사는 앞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는 전법과 미래 세대 불교 포교에 전력해 한국 불교를 새로게 하는 도심 포교당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입니다.
춘천 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월정사 강릉포교당 관음사는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와 용주사 수원포교당 수원사와 함께 근대 한국 불교 삼대 도심포교당으로, 일제강점기인 1924년 민족의식의 제고와 불교 근대화를 목적으로 창설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강릉 포교당 관음사 100년>을 연구한 이원석 교수는 “강릉 포교당은 창건 이후 청소년회, 청년회, 부인회 등 근대적 불교 조직을 통해 포교와 민중의 교육과 계몽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석(동국대 다르마칼리지 조교수) - “조선시대 산중불교에서 도심 불교로 그 다음에 스님 중심의 불교에서 불자 중심의 대중 불교로의 전환이라는 큰 흐름이 있었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삼일운동의 여파로 인한 민족 구국운동입니다. 그 방법은 교육과 계몽이라고 하는 두 가지 흐름을 묶어서 민족 구국 운동을 했는데 그런 흐름에서 이 강릉 포교당이 출발을 하게 됐던 것입니다.”
강릉포교당 관음사는 특히 금천유치원, 장학재단, 강릉불교대학, 장애인복지관 등 교육과 포교 불사에 역점을 두고 역사를 이어 왔습니다.
이와 함께 행복나눔봉사회, 청광회, 반야회, 수자타회 등 신도 중심의 봉사 단체를 통한 무료급식과 연탄나눔, 이웃돕기 등 활발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무주스님(강릉 포교당 관음사 주지) - “스님들은 또 법당의 부처님은 여러분들, 신도님들의 힘에 의해서 살아간다는 것 이 포교당을 지켜간다는 것 그래서 근본적으로 절대의 힘은 여러분들에게 있다는 것 여러분들이 포교당의 주인이라는 것, 이것을 잊지 말아달라는 당부입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한암 대선사 등 선지식들의 혜안과 원력으로 창건된 포교당은 그동안 강릉 불교의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고 격려했습니다.
스님은 특히 “대전환이 요구되는 시기, 강릉포교당이 강릉 불교와 한국 불교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정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 “청년 불교 또 내지는 청소년 불교가 함께 일어날 수 있게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포교 패러다임을 펼쳐낼 수 있는 그런 전당으로서 포교당이 그 역할 기능을 다하도록 최선의 힘을 모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희망적인 포교당! 새로운 전환의 패러다임을 일궈내는 그 중심 강릉불교의 중심 또 한국불교를 새롭게 하는 도심포교당의 전형을 만들 것을 여러분 앞에 다짐합니다.”
월정사 강릉포교당 관음사 사부대중은 창건 100주년 기념 법회를 통해 그동안 일궈온 성과를 계승하고 강릉 불교와 한국 불교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정진을 이어가겠다고 서원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