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고위 교육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지인을 상대로 1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사기를 저지른 아내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춘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10여년간 '공모주 청약으로 돈을 벌어주겠다'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 11명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98억원을 챙긴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주식에 투자했지만 손실이 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추가 투자금을 요구하거나

또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웠습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조만간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