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 후보지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강원도와 춘천시 등이

후보지 선정 평가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과 이원규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오늘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평가위원회의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며

방사광가속기 부지선정 평가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심사 기준인 부지 안전성, 수요자 접근성과 확장성, 정주 여건, 지자체 지원 등 어떤 항목에서도 춘천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특히 춘천은 후보지 가운데 최근 40년간 지진 발생 사례가 없으며

태풍 침수 피해로부터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용자의 50%가 넘는 다수가

최단 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인 데다

이미 공단으로 개발이 시작돼 즉시 착공이 가능한데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 오후,

춘천시와 경북 포항시, 전남 나주시, 충북 청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 중

나주시와 청주시를 방사광가속기 유치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