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기온에 겨울비가 내리면서

축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는 어제부터 이어진 겨울비에

오늘부터 오는 10일까지 얼음낚시터를 비롯한 모든 체험행사장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지난 4일 개장한 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오늘부터 얼음낚시터의 문을 닫고,

루어 낚시터로 방문객을 돌리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빗물이 축제장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를 쌓고,

축제장 물빼기 작업을 벌이는 한편,

눈조각 공원은 방수포를 씌워 작품 훼손을 막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강원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도~9도로

평년기온인 영하 2도~영상 6도보다 4도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