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기간 내에 예산을 사용하지 못해

여름 축제 사업비로 지원받은 국비 5억 7천여 만원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태백시는 폐광지역 관광상품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기획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한강·낙동강 축제 개최 예산으로 총 41억 8천500만원을 세웠습니다.

시는 총예산 중 30억 2천 800만원만 쓰고, 나머지 11억 5천 700만원을

2020년도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사업비로 남겼지만,

정부는 지원 국비 잔액의 반납을 태백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백시는 사업 기간이 5년인데

첫해인 2015년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사업비를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업비 이월 문제에 대해 정부 담당자가 구두로 가능하다고 했고,

매년 사업 점검 확인 과정에서도

예산 이월 사용에 대해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