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오는 10일 예정되어 있던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구군축제위원회는 오늘 군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구지역까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치료제가 없고,

걷기대회 출발지와 도착지에 방역시설을 설치한다 해도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예방이 완벽할 수 없어

걷기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구군민의 날을 경축하는 양록제는 정상 개최하기로 했으며,

10월 5일 예정인 2019 YG 밀리터리 페스타와

9일 개최되는 함춘문화제 등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