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청소원 등 특수 운영 직군의 정년 유예기간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강원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원점에서 다시 협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고령의 청소원들이 단식을 이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자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

정년을 넘긴 특수 운영 직군 종사자의 추가 유예기간을

향후 협상을 통해 보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학교비정규직노조는 도교육청이 특수 운영 직군의

정년 외 연장 근로를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부 정책이라는 이유로 고령의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 위기에 내몰았다며 

교육청을 점거해왔습니다.

도교육청은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사전 심사를 위한 인력관리심의위원회 개최를 다음 달 말까지 유보하고,

정년 유예기간 보장에 대해 노조 측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