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개장 이후

동해안 6개 시·군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어제까지 1천 786만 6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 809만 4천여명보다

22만 8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군별로는 양양군이 240만5천505명으로

작년보다 20.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강릉시는 663만여명으로 작년보다 7.9% 줄었고,

삼척은 311만8천여명이 찾아 0.5%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속초는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 등 영향으로

286만3천여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4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동해시도 182만4천여명이 찾아 3.2%,

고성군은 154만5천여명이 찾아 1.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감소 원인으로는

잦은 우천, 태풍 등 기상악화, 캠핑 활성화 등

여름휴가 패턴 변화 등의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