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업 투자금 지급을 놓고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투자금 지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춘천여성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책임 주체가 모호한 MDA를 파기하고

이에 따른 투자금 600억원 지급도 즉각 중단하라며,

강원도의회에 강원도에 대한 행정조사권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춘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성명서에서

도가 MDA에 따라 멀린사에 800억원의 투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이미 200억원을 지급한 데 이어 600억원 지급도 추진하고 있다며,

추가 투자 요구를 담당 국장이 거부하는

초유의 항명 사태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사태에도 도가 600억원 추가 지급을 강행하겠다면

이후 발생할 법적·도의적 책임에서도 절대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도의회에 행정조사권 발동을 통해 레고랜드 사업을 철저히 검증하고

책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