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강원도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고성지역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우리 군을 뇌사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이런 정권을 믿고 잠이나 편히 잘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군을 뇌사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말의 근거에 대해서는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아직도 분석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는 데다

공군이 지난 3월 스텔스 전투기 F35를 도입하고도

아직 전력화 행사조차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는 무너져도 다시 일으킬 수 있지만,

안보는 한 번 무너지면 국가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며,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합의가 무의미해진 만큼

지금이라도 군사합의 무효를 선언하고,

안보를 무장 해제하는 일련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